아마존 단독 상품 5000여 개 리콜, 안전 문제 발생

최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아마존에서 판매된 MJKSARE 브랜드의 아기 하이체어를 긴급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안전성 문제로 인해 리콜 조치가 내려졌다.

해당 하이체어는 접이식으로, 녹색 패드와 작은 컵 홀더가 있는 녹색 트레이가 특징이다. 좌석 밑에는 생산 날짜가 표시된 라벨이 부착되어 있다. 이 제품은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아마존에서 독점적으로 판매되었으며, 약 70달러에 거래되어 약 4760개가 팔렸다.

리콜 사유에 대해 CPSC는 해당 하이체어가 관련 안전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하이체어의 다리 사이 간격이 너무 넓어 아기가 다칠 위험이 있으며, 트레이가 의자에서 분리될 수 있어 아기가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CPSC는 이 하이체어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아마존 및 브랜드와 연락하여 의자 처리 방법과 전액 환불을 받을 것을 권장했다.

 어린이 제품 안전 문제

올해 CPSC가 긴급 리콜한 제품 중 상당수가 어린이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3월에는 Fisher Price의 도널드 덕과 데이지 덕 플라스틱 인형이 리콜되었는데, 이는 인형의 머리가 쉽게 떨어져 어린이가 삼킬 경우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Fisher Price는 이 인형과 관련된 사고 보고서를 3건 접수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한 보고서에서는 인형의 머리가 어린이의 입안에서 떨어졌다고 전했다.

또한, CPSC는 아마존에서 단독 판매된 Forias 브랜드의 휴대용 아기 매트리스를 리콜했는데, 해당 제품은 두께 테스트 등 안전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아기가 질식할 위험이 있었다. 8월에는 MEIXIA Shop의 아기 의자도 리콜되었는데, 측면 높이와 매트리스 두께가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지지대가 부족해 아기가 질식하거나 떨어질 위험이 있었다.

CPSC뿐만 아니라 아마존도 어린이 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관련 카테고리 판매자에 대한 자격 요건도 높다. 올해 7월 프라임 데이 이후 아마존은 아동복, 유모차, 어린이 안전 좌석, 젖꼭지 등 여러 어린이 제품의 CPC(어린이 제품 인증서) 합법성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인증서 위조 혐의가 있는 대량의 판매자를 차단했다.

CPC는 CPSC가 인정한 어린이 제품 안전 인증서로, 아마존 미국 사이트에서는 12세 이하 어린이 제품을 판매하는 모든 판매자가 CPC 인증서를 제출해야 정상적인 판매 활동이 가능하다.